https://www.youtube.com/watch?v=qvczJoHuFAs

무대 맛집으로 시작해 콩트 맛집으로 끝난 팬미팅

지난 주말에 저는 세븐틴의 2021 팬미팅 '캐럿랜드'를 관람했는데요. 친구랑 같이 모여서 회랑 육전(!) 시켜두고 에어컨 켜두고 보니까 아주 천국이 따로 없더라고요. 물론 오프라인으로 했으면 10배는 더 좋았을 수도 있지만요. 세븐틴에게 관심갖게 된 이후로 처음으로 하는 행사라서 봤는데, 팬미팅이라 재밌는 부분도 있었지만 역시 아이돌은 오프라인! 콘서트!를 외치게 되는 하루였어요.

이번 캐럿랜드는 코로나 때문에 잠실 실내체육관에 대관을 다 해두고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형태가 바뀌었어요. 그래서 아쉬운 분들이 더 많았을 것 같고, 멤버들도 그래 보이더라고요. 그래도 사운드 체크 스트리밍부터 멤버별 개인 직캠까지 구매해서 볼 수 있어서 직접 보러 못가는 팬들은 이점이 더 있었을 것 같아요. 민규 직캠.. 그거 좋더라고요.. 사운드 체크에서도 노래 리허설을 3곡이나 해줘서 진짜 혜자였어요.

특히 어제 캐랜의 백미는 '고잉 세븐틴'에서 제작한 VCR 영상이 아니었을까 하는데요. 호시가 2021년이라 제안한 '세상에 이일언일이'에서는 멤버 디노가 제대로 웃음 사냥에 성공했어요. 다소 1호선 광인처럼 보이는 피철인(?) 아저씨가 화면에 잡힐 때마다 친구랑 데굴데굴 구르며 웃었음을 고백합니다. 이거 고잉셉에서 공개해주려나요? 못보신 분들은 오는 15일에 VOD 싱글 스트리밍이 예정돼있으니 그날을 기다려보시면 어떨까요. 진짜 후회없이 알차게 웃긴 세븐틴을 보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