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BCfEBz9EHok&feature=youtu.be
바로 어제가 최애 태민의 생일이라, 태민의 콘서트 블루레이를 감상했어요. 2019년 12월 31일 일본 오사카 성 홀에서 한 카운트다운 콘서트를 봤답니다. 그해 서울에서 먼저 개최한 두 번째 솔로 콘서트 ‘T1001101’을 연말에 일본에서 선보인 거고, **미디어 성경**으로 알려진 그 세트 리스트가 있는 공연이에요. 이 콘서트 타이틀은 어린 왕자가 사는 행성 B612를 모티브로 했어요. 태민의 이니셜 T에 M을 이진법으로 표기해서 행성 이름처럼 만든 거죠. 중간중간 나오는 VCR에서 <어린 왕자>의 인상이 느껴져서‘여기 이 공연장이 바로 태민의 행성이다’란 느낌을 줘요.
경사진 슬로프 무대를 활용한 게 특징인데, 머리카락 한올 한올까지 다 춤을 추는 태민을 볼 수 있어요. 포스 쩌는 냉미남의 자태로 무대를 그야말로 찢어놓지만, 멘트할 때는 세상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광대가 승천한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세트 리스트는 ‘Heaven’-놀랍게도 팬 송-, 앵콜 곡인 **'Sherlock+괴도(Danger)’** 매쉬업인데요. 특히 ‘Sherlock+괴도(Danger)’는 정말 볼 때마다 기립박수 충동이 솟구쳐요. 편곡을 진심 너무 진짜 매우 잘했어요.
한여름에 본 연말 콘서트, 코시국 전이었던 2020 카운트다운 실황을 보자니 기분이 살짝 묘해졌지만, 최애는 자고로 언제 봐도 좋으니 최애인 법이죠 6v6💜이미 여러 번 본 공연인데 큰 화면에 좋은 음향으로 봐서 너무 좋더라고요. 제발 전역 후에는 대면 콘서트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부디 그때 제 자리도 있길 바라요. 진짜 꼭 있어야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