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kYhT7oCDoqM

잔잔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비트의 재즈 음악

두번째 타벨픽은 Jamie Cullum의 'Don't Stop The Music'이라는 곡인데요. 저는 이 곡을 예전에 그룹 위너가 데뷔하기 전에 출연했던 'WINNER'라는 방송에서 처음 들어봤어요.(ㅋㅋ) 그때 어떤 미션에서 이 곡에 맞춰서 위너 멤버들이 춤을 춘 적이 있었는데 너무 인상깊게 남아있어서 가끔 찾아서 들어요. 평소에 재즈 곡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곡의 후렴 멜로디가 맘에 든달까요. 잔잔한 듯 하면서도 클라이맥스에 제법 감정을 터뜨리는 방식의 구성도 저 타벨의 취향입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이 곡을 편곡해서 멤버들이 무대에 올랐던 것 같은데요. 비트가 굉장히 독특하고 감각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춤을 추기 좋은 곡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그럼에도 좋은 무대를 보여줘서 그때 경쟁 상대였던 현재 아이콘(iKON) 멤버들을 눌렀던 기억이 나네요. 데뷔를 향한 의지와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이 곡의 제목, 가사랑도 굉장히 잘 어울렸던 감상이 은은하게 남아있죠.

타예로그에 소개하려고 찾아보니 무려 2009년에 발매된 곡이더라고요. 매번 들을 때마다 가수 이름이 굉장히 낯설기도 하고요. 그래도 전주부터 잔잔하면서도 세련된 비트가 귀를 때려오면 저절로 마음이 들뜨는 느낌이에요. 요즘 비가 자주 오는 날씨와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곡이 아닐까 해요. 11년이나 됐어도 명곡은 명곡이죠. 이번 장마철엔 'Don't Stop The Music'으로 조용한 힐링과 벅찬 감정에 동시에 빠져보시면 어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