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Pj7CadRf82k

마블 뉴캐 샹치, 성공적 데뷔 신호탄

이번주 첫 번째 타벨픽은 마블 신작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입니다. 저는 사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팬이 아니고 전 시리즈를 다 보지도 않았는데요. 들리는 바론 마블에서도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샹치는 그런 마블 세계관의 새로운 히어로로 전 세계의 관객들과 만날 준비가 된 듯해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 뉴캐(?) 샹치(시무 리우)와 상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무기 '텐 링즈'의 위력과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텐 링즈의 능력 덕분에 수 세기 동안 어둠의 세상의 지배자로 군림해온 샹치의 아버지, 웬우 역으로 중국의 명배우 양조위가 등장합니다. 오프닝부터 텐 링즈로 수천의 군대를 제압하는 그의 카리스마에 절로 압도되는 듯 한 기분이에요.

샹치와 그의 친구 케이티(아콰피나)는 미국에서 자란 중국인으로 나오는데요.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양조위, 양자경을 포함해 아시아계 배우들이 이렇게나 많이 나오는 마블 시리즈라니. 정말 독특한 느낌이더라고요. 양조위와 대립하는 양자경은 샹치의 조력자로 든든한 존재감을 안겨줍니다. 액션 면에서도 내면에 깃든 힘과 화려한 기술을 중심으로 한 동양 무술이 기존의 마블 스타일과 만나 역대급으로 호쾌한 액션 시퀀스가 완성됐달까요. 전 세계의 마블 팬들을 사로잡을 새 히어로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단 느낌이에요.

이번 영화는 '마블민국'이란 호칭이 무색하지 않게 전 세계 최초 개봉국에 한국이 포함돼 9월 1일부터 아이맥스관을 포함해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어요. 마지막에 두 개의 쿠키 영상이 기다리고 있으니 꼭 엔딩 크레딧이 끝까지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지키시길! 아버지의 그림자를 벗어나고 싶었던 샹치의 운명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마블무식자(?)인 저도 기대가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