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P7aIki2TuTY&feature=youtu.be

"그래서 묻겠습니다. 피고인은 모든 범죄 사실을 인정하십니까?"

두 번째 픽은 tvN 드라마 <자백>입니다. 날이 계속 더워서 긴 팔 혹은 두꺼운 옷을 입은 사람들이 나오는 작품을 찾아보고 있었는데요. 그러다 훅 감겨서 본 작품이 <자백>이었어요. 2019년 3~5월에 방송한 작품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좋았어요! <비밀의 숲> 같은 재질이더라고요. 여러모로 감탄이 나온 웰 메이드 법정물이었습니다👏

<자백>의 주인공 최도현(이준호)은 어렸을 때부터 심장이 안 좋았어요. 우연히 이식 수술을 받고 살아났지만, 아버지가 사형수가 돼버렸습니다. 10년의 세월이 흘러 변호사가 된 도현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려고 하지만 실마리가 없어 답답했는데, 그때 한 여성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단서가 나타나기 시작해요. 접점이 없어 보이는 사건들이 모여들어 10년 전 사건의 배후에 대한 윤곽이 잡히고, 도현은 본격적으로 진실을 파헤쳐 나갑니다.

기승전결이 다 좋았는데 특히 결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열린 결말인데 시청자들이 원하는 건 다 보여주고*-법복 입고 직접 결착을 짓는 최도현-,* 우리 사회의 씁쓸한 현실까지 잘 반영했더라고요. 짜임새나 완성도가 촘촘해서 <자백>이 작가의 입봉작이라는 걸 알고 놀랐어요. 임희철 작가의 차기작 뉴스를 어서 듣고 싶은데, 마침 준호도 전역했으니 <자백> 시즌 2는 어떠실지😂 이대로도 완벽하지만 이제 막 다 봐서 그런지 좀 더 보고 싶어요. 최변도 기춘호(유재명) 반장님도😂